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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장외집회, 민생포기 선언…이재명 보호 읍소"

박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4/11/03 [07:30]

與 "민주당 장외집회, 민생포기 선언…이재명 보호 읍소"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11/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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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2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 처분에 반발해 장외집회를 연 것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경북을 찾아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오늘 광화문에서 집회하고 있다"며 "부당하게 정권을 비판하고 정권을 탄핵하려는 음모를 우리의 목소리로 이겨내야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지역 당원들에게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로 탄생시킨 분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윤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한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민생과 안보가 모두 위중한 시기에 다시 정쟁에 고삐를 죄고 있다"며 "이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이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장외 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산적한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 명령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란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집회를 두고 "이 대표가 범죄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읍소하는 것"이라며 "머릿수로 위력을 과시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이재명 무죄'라는 여론을 조성해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속셈"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특검은 그저 장외집회의 핑계이고, 목적은 오롯이 이 대표 방탄임을 이제 온 국민이 잘 알고 있다"며 "거대 야당의 당 대표라는 지위가 범죄 혐의자의 방탄 목적으로 활용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장외집회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해 밑자락을 까는 빌드업 과정"이라며 "정작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 대표"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온갖 권력형 부정부패와 비리 혐의로 재판받는 피고인 이 대표가 거꾸로 법적 문제가 없는 사안에 대해 걸고넘어지며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적반하장"이라면서 "전과 4범 출신의 당사자가 도덕성을 운운하고 있으니 세상이 거꾸로 가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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