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미드필더 차제훈(중경고)이 일본 J1리그 마치다 젤비아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 마치다는 28일 "2025시즌의 새로운 전력으로 중경고 미드필더 차제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차제훈은 마치다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던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치다 젤비아에서 시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내 강점인 운동량과 성실함을 살려 공수 양면에서 팬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키 185㎝, 몸무게 72㎏의 차제훈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난해 인도네시아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치른 조별리그 3경기(2경기 선발)를 모두 뛴 기대주다. 큰 키에도 스피드와 볼 소유 능력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 전방으로의 도전적인 패스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를 연고로 둔 마치다 구단은 지난 시즌 J2리그(2부)에서 우승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J1리그로 승격했다. 그러고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J1리그 36경기에서 18승 9무 9패(승점 63)로 20개 팀 중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공격수 오세훈과 나상호, 수비수 장민규가 뛰고 있어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저작권자 ⓒ 더연합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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