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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치 코스피 장중 3317 경신…코스피 고점 부담에 투자자들 '하락 베팅' 확대

남희정 기자 | 기사입력 2025/09/10 [16:38]

사상 최고치 코스피 장중 3317 경신…코스피 고점 부담에 투자자들 '하락 베팅' 확대

남희정 기자 | 입력 : 2025/09/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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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주주 기준 유지 기대감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주가 하락에 대비하는 투자 심리가 강해지며 공매도 관련 자금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는 100조8,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말 공매도 재개 당시 65조7,720억원에서 5개월여 만에 35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차거래는 투자자가 일정 수수료를 받고 타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간주된다. 실제로 공매도 순보유 잔고도 빠르게 늘고 있다. 9일 기준 코스피의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1조1,650억원으로,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지난 3월 31일(3조9,156억원) 대비 185% 급증했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빌린 주식을 매도한 뒤 아직 되갚지 않은 수량을 의미하며, 잔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중도 같은 기간 0.19%에서 0.42%로 확대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공매도 순보유 잔고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한미반도체(6.16%)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카카오페이(5.75%), 엘앤에프(4.67%), LG생활건강(4.30%), 호텔신라(4.05%)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5.87%)가 가장 높았고, 엔켐(5.47%), 다날(5.13%), 제룡전기(4.97%), 브이티(4.65%)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300선을 돌파했지만, 고점 부담이 커진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공매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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