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더연합타임즈]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새만금 이전 주장과 관련해 “혼란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9일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지방 이전은 기업이 판단할 몫이라는 청와대 대변인 발언만으로는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다”며 “대통령의 본심을 국민 앞에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대변인이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국가전략사업 지원이라는 정부 책임을 망각한 발언”이라며 “호남 쪽에서 나오는 이전론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브리핑 직후에도 여당 의원이 전력 문제를 거론하며 새만금 이전을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지난해 3월 국책사업으로 발표됐고, 원삼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은 같은 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며 “특화단지는 전력·용수·도로 등 인프라를 정부가 지원하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용인 산단에 차질 없는 전력·용수 공급을 실행하고, 반대 민원이 있으면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의 삼성전자 투자 유치 사례를 언급하며 “테일러시는 투자 발표 후 3개월 만에 인허가를 내주고, 7개월 만에 공사가 착수됐다. 주요 시설 완공에 맞춰 임시사용승인(TCO)도 신속히 해주고 있다”며 “용수·폐수 처리, 도로·교통, 의료·소방·경찰력 등 인프라 개선에 주정부와 지방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테일러시는 삼성전자 팹 가동 초기 용수 공급을 지원하고, 공공폐수처리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주변 도로 정비와 신규 도로 건설을 위해 직접 재원을 조달했으며, 삼성하이웨이 1·2구간이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개통됐다. 텍사스주는 판매세·이용세 환급, 지방정부는 재산세 감면 등 재정적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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