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연합타임즈=오문섭 기자] 부평구는 지난 18일 ‘어르신과 함께한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도우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십정동에 있는 선린교회에서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은 멘티인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학습 수료에 대한 격려를, 멘토인 학습 도우미 어르신에게는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었다. 이번 사업은 노령인구와 다문화가족이 많은 부평의 특징과 수요를 반영해 발굴한 것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습 욕구와 교원자격증을 소지한 어르신의 재능이 접목된 사업이다. 앞서 부평구는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와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부평구 노인인력개발센터에서는 학습도우미 어르신들을 모집했으며,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내국인인 학습 도우미 어르신(멘토)을 대상으로 선행교육을 진행했다. 학습 도우미 어르신 20명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주 5회 매일 한 시간씩 다문화 가정 자녀 40명에게 학습지도를 하면서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부평구 건강지원센터에서 학습 도우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심리케어 집단상담’을 실시해 멘토들의 사업 참여 소회를 들어보고 심리케어를 위한 집단상담을 마쳐 사업의 완결성을 더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징을 반영해 독창성이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는 ‘보편적 가족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인천시와 함께 시 산하 관련 공무원과 가족센터 담당자들을 초빙해 학습도우미 우수사례 관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으며, 향후 타지역 전파에 노력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더연합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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